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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 1차 합격해도 5명 중 4명이 2차서 탈락하는 함정 5가지

by 합격루트 2026. 5. 15.

세무사 1차 시험의 2025년(제62회) 합격률은 22.55%로 전년 17.15%에서 급등했습니다(한국산업인력공단). 그런데 같은 해 2차 합격률은 10.48%에 그쳤고, 1차 합격자 풀에서 환산하면 약 5명 중 4명이 다시 탈락하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죠.

문제는 1차 합격 직후의 5월말~6월이 사실상 2차 합격을 결정하는 구간이라는 점이에요. 우리가 1차 합격 통보 메일을 받고 "조금만 쉬자"라고 미루는 동안, 2차 합격선에 닿는 수험생들은 이미 회계학 2부와 세법학 1부의 답안 작성 훈련에 들어갑니다. 이 글에서는 1차에서 2차로 넘어갈 때 반복적으로 발견되는 함정 5가지를, 한국산업인력공단의 2025년 제62회 시험 결과와 2026년 제63회 시행계획 공고, 법률저널과 조세금융신문 합격자 통계 분석을 근거로 풀어드릴게요. 응시생 개인의 학습 환경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세무사 1차 합격률 22% 뒤에 숨은 2차 탈락의 현실

세무사 시험은 1차 합격률만 보면 진입 장벽이 점점 낮아지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1차 합격자 풀에서 2차 최종 합격까지 이어지는 비율을 추적해 보면, 전체 흐름은 정반대로 좁아지는 형태예요.

세무사 시험 단계별 합격

세무사 자격은 1차(객관식, 5과목)와 2차(논술형, 4과목)를 모두 통과해야 부여되며, 1차 합격 효력은 당해와 다음 회차까지 2회 유효합니다.

22.55%
2025년 세무사 1차 합격률

10.48%
2025년 2차 합격률

2025년 제62회 시험에서는 1차 응시자 18,708명 중 4,220명이 합격했고, 같은 해 2차는 6,943명이 응시해 728명만 최종 합격했습니다. 1차를 갓 통과한 신규 합격자와 전년도 이월 합격자가 함께 응시하는 구조라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2차에서 약 89.5%가 다시 떨어진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아요.

세무사 2차 시험은 1차와 전혀 다른 시험이며, 1차 합격 직후의 6주가 2차 결과를 사실상 결정한다.

이 6주 동안 가장 자주 무너지는 5가지 함정을 다음 섹션부터 차례로 풀어드릴게요.

 


 

함정 1: "1차 끝났으니 좀 쉬자"가 2차 탈락을 부르는 이유

1차 합격자 발표는 2026년의 경우 5월 27일에 예정되어 있고, 2차 시험은 7월 18일에 시행됩니다. 발표일을 기준으로 잡으면 2차까지 약 7주가 남는데, 응시생들이 가장 흔히 하는 실수가 발표 전후 2주를 통째로 쉬어버리는 패턴이에요.

유예 합격자

전년도에 1차를 합격하고 당해 2차 시험에 두 번째로 응시할 자격을 가진 수험생을 가리키며, 1차 시험을 면제받습니다.

 

문제는 같은 시험장에 앉는 경쟁자의 절반 이상이 유예 합격자라는 점입니다. 1차에 시간을 쓰지 않은 그들은 4월부터 이미 회계학 2부 모의고사를 풀고 있어요. 우리가 1차 채점 결과에 안도하며 휴식하는 사이, 답안 작성 속도 격차는 매주 벌어집니다.

휴식 후 복귀가 어려운 이유

2차 시험은 4과목 모두 100분 논술형으로, 회계학 2부의 경우 분개·소득세·법인세 풀이를 100분 안에 채워야 합니다. 손에서 펜을 놓는 2주가 답안 속도를 30% 이상 떨어뜨립니다.
  1. 발표 다음날(5월 28일)부터 즉시 복귀 - 1차 시험일(4월 25일) 직후~합격 발표까지 한 달은 회계학 2부 기본 강의 1회독 또는 세법학 답안 양식 익히기로 채우는 편이 안전합니다.
  2. 1주 차: 회계학 2부 100분 모의고사 1회 - 분개 속도와 시간 분배 감각을 회복하는 단계입니다. 점수보다는 미답 문제 비율에 집중하세요.
  3. 2주 차: 세법학 1부 답안 양식 정착 - 법인세·소득세·상속증여세의 쟁점 도출 → 사례 → 법조문 → 결론 4단 답안 틀을 외울 정도로 반복합니다.
  4. 3주 차 이후: 4과목 순환 학습 모드 진입 - 회계학 1부·2부·세법학 1부·2부를 하루 1과목씩 돌리며 약점 단원의 부담을 분산시킵니다.

1차 합격 발표 다음날부터 책상에 다시 앉지 않으면, 6주 안에 회복하기 어려운 격차가 만들어진다.

 


 

함정 2: 세법학 1부 과락률 65%가 의미하는 진짜 위험

세무사 2차에서 가장 무서운 과목은 세법학 1부입니다. 2025년 제62회 2차 시험에서 세법학 1부의 과락률이 65.62%로 4과목 중 가장 높게 기록됐어요(법률저널). 즉, 응시자 10명 중 6~7명이 이 한 과목 때문에 평균 점수와 무관하게 떨어집니다.

과락 제도

세무사 2차는 4과목 평균 60점 이상이면서 모든 과목이 40점 이상이어야 합격하며, 한 과목이라도 40점 미만이면 다른 과목 점수와 상관없이 즉시 불합격됩니다.

 

세법학 1부는 국세기본법, 법인세법, 소득세법, 상속세 및 증여세법을 다루는데, 1차 세법학개론과는 깊이가 다릅니다. 1차에서는 조문 암기와 객관식 정답 선택으로 충분했다면, 2차에서는 사실관계를 법리적으로 해석하고 결론을 도출하는 서술 능력이 필요해요.

구분1차 세법학개론2차 세법학 1부
문항 형식객관식 40문항논술형 4문항 (사례형)
요구 능력조문 암기 + 정답 선택쟁점 도출 + 법리 적용 + 결론 서술
시험 시간80분100분
과락 기준40점 미만40점 미만 (즉시 탈락)
2025년 평균 과락률비공개65.62% (4과목 중 최고)

세법학 1부 과락의 가장 흔한 원인은 시간 분배 실패예요. 한 문제에 30분 이상 매달리면 나머지 3문제가 빈 답안으로 남고, 결과적으로 30점대에 머무릅니다.

세법학 1부 답안 작성 4단계

1단계 — 문제에서 묻는 세목과 쟁점 1줄 정리 2단계 — 관련 법조문 또는 통칙 핵심 키워드 인용 3단계 — 사실관계에 법리 적용 (포섭) 4단계 — 결론 명시 (과세 여부, 세액, 시기)

 

세법학 1부는 모든 문제에 25분씩 균등 배분하고 백지 답안을 만들지 않는 것이, 60점을 노리는 전략보다 합격에 더 가까운 길이다.

 


 

함정 3: 회계학 2부의 시간 분배를 1차 방식으로 푸는 실수

회계학 2부는 법인세 신고조정과 소득세 종합소득 계산이 핵심인 100분 짜리 계산형 시험입니다. 1차 회계학개론에서 회계처리 객관식을 풀던 감각으로 들어가면 절반도 못 쓰고 시간이 끝나는 과목이죠.

회계학 2부

법인세법과 소득세법의 신고·계산 절차를 회계 관점에서 풀이하는 세무사 2차 과목으로, 신고조정 사항 가산·차감과 세액 계산이 주된 출제 영역입니다.

 

2025년 시험 분석 기사들에 따르면 회계학 2부 역시 매년 과락 비율이 30~50% 사이를 오갑니다. 출제 분량이 시간에 비해 과도하다는 평가가 반복되며, 변별력의 핵심도 "끝까지 답안을 채웠는가"에 모이고 있어요.

100분
회계학 2부 시험 시간

1차 풀이 습관이 만드는 실수

객관식에서는 한 문제 30초~1분으로 해결됩니다. 그러나 2차 회계학 2부는 분개 30~40개, 세무조정 사항 10개 이상을 100분에 처리해야 하므로, 1차 식 "확실하게 풀고 넘어가기"는 결국 마지막 큰 문항을 통째로 비우게 만듭니다.
  1. 첫 10분: 문제 전체 스캐닝과 배점 확인 - 어떤 문항에 시간을 더 줄지 미리 결정합니다. 배점 20점짜리에 40분, 10점짜리에 20분이 기준선이에요.
  2. 10~80분: 큰 배점부터 풀기 - 법인세 신고조정처럼 줄줄이 이어지는 계산은 한 항목 막혀도 다음으로 넘어가서 일단 답을 채워둡니다.
  3. 80~95분: 미처리 문항 재공략 - 스킵한 문항으로 돌아가 부분점수라도 확보하는 구간이에요.
  4. 95~100분: 답안 점검 + 부호 검증 - 가산·차감 부호 1개 실수로 5점이 날아가므로, 마지막 5분은 반드시 검산에 씁니다.

회계학 2부에서 우리가 잡아야 할 점수는 모든 문항의 부분점수 합이지, 일부 문항의 완벽한 만점이 아니다.

 


 

함정 4: 세무공무원 면제자와 같은 시험을 본다는 점을 간과하는 함정

세무사 시험에서 우리가 자주 놓치는 구조적 변수는, 일정 경력의 세무공무원에게 일부 과목이 면제된다는 점입니다. 면제자는 비면제자보다 훨씬 적은 과목으로 평균 점수를 채우기 때문에, 같은 시험장에 앉아도 게임 자체가 달라요.

세무공무원 일부 면제

국세청 등에서 일정 기간 근무한 세무공무원이 세법학 1부 또는 세법학 1·2부를 면제받고 시험에 응시하는 제도로, 평균 60점 산정에서 면제 과목은 제외되어 계산상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2024년 발표된 합격자 통계를 보면 국세경력 합격자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한국세정신문). 비면제자는 4과목 평균 60점을 만들어야 하지만, 면제자는 2~3과목으로 평균을 끌어올릴 수 있어 사실상 합격선 자체가 다른 셈이에요.

구분비면제자(일반 응시생)세법학 1부 면제자
응시 과목 수4과목3과목
평균 60점 환산240점 이상 필요180점 이상 필요
과락 위험 과목세법학 1부 포함 4과목세법학 2부 포함 3과목
전략 핵심세법학 1부 과락 방어가 1순위회계학 2부 + 세법학 2부 점수 극대화

이 구조를 인지하지 않으면, 우리는 면제자와 동일한 절대 점수 기준으로 공부 시간을 분배하게 됩니다. 그 결과 세법학 1부에 시간을 적게 쓰고 다른 과목에 균등 분산하다가, 정작 본인의 발목을 잡는 세법학 1부에서 과락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비면제자에게는 세법학 1부 40점 사수가 회계학 80점 도전보다 합격에 더 결정적이다.

 


 

함정 5: 6월 모의고사 점수에 일희일비하다가 7월에 무너지는 패턴

세무사 2차 응시생 대부분이 6월 중·하순에 학원 모의고사를 1~2회 봅니다. 그리고 이 시점의 점수가 본인의 실제 실력을 정확히 반영한다고 착각하는 함정이 마지막 단계예요.

2차 모의고사

학원·인터넷 강의에서 본시험 1~2개월 전에 시행하는 실전 형식의 사전 시험으로, 채점 표준은 본시험보다 엄격한 경우가 많아 점수가 낮게 나오기 쉽습니다.

 

6월 모의고사에서 평균 35점을 받고 좌절하거나, 반대로 평균 70점을 받고 안심하는 양 극단 모두 위험합니다. 2025년 시험 분석 기사들은 본시험에서 실제 합격선이 53점대로 형성된 회차도 있다고 보고하고 있어, 모의고사 점수와 본시험 점수의 상관관계는 생각보다 약해요.

  • 1차 합격 발표 (2026년) - 다음날부터 회계학 2부 1회독 또는 세법학 답안 양식 정착에 즉시 진입합니다.
  • 4과목 순환 학습 - 하루 1과목씩 회전하며, 약점 과목은 주 2회 배치해 시간 분배 격차를 줄이는 시기입니다.
  • 학원 모의고사 1차 - 점수에 흔들리지 말고, 시간 분배·미답 문항 비율·부호 실수만 분석합니다.
  • 기출 5개년 회독 - 최근 5개년 2차 기출을 시간 재고 풀며 답안 분량과 속도를 본시험 기준으로 맞춥니다.
  • 2차 본시험 (2026년 제63회) - 100분 × 4교시. 모든 과목에서 백지 답안 0개를 목표로 합니다.
  • 최종 합격자 발표 (2026년) - 총평균 60점 + 모든 과목 40점 이상이면 합격이 확정됩니다.

모의고사 점수에서 진짜 봐야 하는 지표

점수보다 다음 3가지를 추적하세요. ① 백지로 비운 문항 수, ② 시간 부족으로 마무리 못한 문항 수, ③ 부호·계산 실수 건수. 이 세 수치가 한 자리수로 떨어지면 본시험에서도 점수가 따라옵니다.

 

6월 모의고사는 점수를 받기 위한 시험이 아니라, 우리가 어디서 시간을 흘리고 있는지 확인하는 진단 도구다.

 


 

1차 합격 직후 6주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

지금까지 정리한 5가지 함정은 결국 한 가지 질문으로 모입니다. "1차 합격 발표 다음날,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이에요.

세무사 2차 합격률 10.48%는 시험 자체가 어렵다는 사실보다, 6주를 어떻게 보냈는지에 따라 갈리는 비율에 더 가깝습니다. 발표일을 기다리며 미리 회계학 2부 답안 양식을 손에 익혀둔 사람과, 합격 발표 후 책상에 돌아오는 데만 2주를 쓰는 사람의 격차는 본시험 100분 안에서 그대로 드러나죠.

오늘 하나만 한다면

지금이 5월 14일이라면, 1차 합격 발표(5월 27일)를 기다리는 13일을 회계학 2부 기본 강의 1회독에 통째로 투자하세요. 1차 가채점에서 합격선이 보였다면 손해 볼 일이 없고, 떨어졌다면 내년 시험에서 1차+2차 동시 준비의 출발점이 됩니다.

 

세무사 시험은 1차만으로 끝나지 않는 구조라는 점, 그리고 1차 합격 직후의 한 달이 사실상 2차의 70%를 결정한다는 점만 기억해 두면, 22%의 1차 합격이 10%의 2차 합격으로 이어지는 좁은 길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다음 단계가 궁금하다면, 같은 카테고리의 공인중개사 1차 독학 로드맵이나 재경관리사 세무회계 과락 방어 가이드를 참고하면 회계·세법 기초 다지기에 도움이 됩니다.